“비에이치, 단기·장기 모멘텀 모두 긍정적”
“비에이치, 단기·장기 모멘텀 모두 긍정적”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08 17:52
  • 최종수정 2021.10.0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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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CI.
비에이치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비에이치가 하반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비에이치의 장단기적 모멘텀이 모두 긍정적이라며 목표가 2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3114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9%, 38.2%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401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북미 주요 고객사(이하 A사)의 신모델 출시 일정이 빨라져(정상화되어) 성수기 효과가 3분기 초부터 시작됐다”며 “이를 고려해도 초도 물량이 전년 대비 클뿐더러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해에는 A사 신모델 출시가 늦어져 관련 supply chain들의 성수기 효과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됐다. 하지만 동사는 지난해 신모델 중 출하량이 가장 저조했던 mini 모델이 주력 생산 모델 중 하나였기 때문에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또한 2020년 하반기에 코로나19로 중국 공장(저가 물량 전담) 가동이 중단됐는데 이로 인해 저가 물량 생산을 high-end 생산 라인인 본사·베트남에서 병행해 생산 효율도 저하됐었다.

그는 “현재 중국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내년 상반기 A사 신모델 관련 출하량은 올해 대비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비에이치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흑자전환(올해 161억원 적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주요 고객사인 SDC(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기존 주력인 스마트폰 이외에도 폴더블 디바이스, 태블릿, 자동차 전장 등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하고 있고 회사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이라며 “단기(향후 1년의 실적), 중장기(경쟁 강도 완화, 신사업) 모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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