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2022년까지 외형·수익성 호조 지속”
“심텍, 2022년까지 외형·수익성 호조 지속”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08 17:52
  • 최종수정 2021.10.0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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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텍 CI.
사진=심텍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심텍의 실적 성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8일 심텍은 MSAP 투자를 통한 고부가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3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MSAP 투자는 반도체의 고집적화, 대용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기판에 적용된 회로의 미세화, 접적화 및 멀티 층수를 구현한다. 반도체 기판 업체 중 메모리모듈 비중이 높았던 포트폴리오가 일본 법인(심텍 그래픽)의 인수 후 MSAP 투자 집행으로 FC CSP(모바일AP향), GDDR6(그래픽), 모바일향 MCP 비중 확대로 매출 증가는 2020년 20.1%(yoy), 2021년 9.7%(yoy) 등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MSAP 매출 비중은 2019년 49%에서 2020년 55%로 증가했으며 2021년 말 65%로 확대될 전망이다.

FC CSP 시장은 프리미엄 영역에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대만의 킨서스와 유니마이크론 간 과점형태이며 심텍은 저가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구조다2020년 10월 대만의 유니마이크론의 공장 화재, 스마트폰 시장의 5G로 전환 과정에서 중국 업체의 글로벌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심텍 고객사인 미디어텍의 주문이 증가해 전체 평균공급단가(ASP)가 상승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영향으로 동사의 2020년 영업이익(897억원)은 2019년(-179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2021년 영업이익도 1382억원으로 54%(yoy) 증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2년 PC향 메모리모듈이 DDR4에서 DDR5로 전환 시작해 메모리모듈과 반도체 기판(FC BOC)의 평균공급단가 상승, 매출 증가로 전체 외형과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2021년 3분기 매출(3505억원)과 영업이익(431억원)은 전분기 대비 각각 7.9%, 37.9% 증가해 분기 기준의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022년 전체 매출은 1조 4700억원, 영업이익은 1581억원으로 각각 11.9%, 14.4%씩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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