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반도체 기판 신규수주 늘며 고성장”
“코리아써키트, 반도체 기판 신규수주 늘며 고성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08 17:52
  • 최종수정 2021.10.08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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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 CI.
코리아써키트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코리아써키트의 고성장이 예고됐다. 대신증권은 8일 코리아써키트가 반도체 기판 중심의 포트폴리오 변화로 2021년을 기점으로 고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로 2023년 연간1600~1700억원의 신규 매출(FC BGA 제품)이 약 7~8년 걸쳐 반영될 것”이라며 “미국의 고객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5G 시장 성장과 FC BGA 계열의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별도 기준의 코리아써키트는 주기판(HDI)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에 기여하고 FC BGA 및 FC CSP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기판 사업은 경쟁사인 삼성전기, 대덕전자, 이수페타시스(이수엑사보드 담당)의 사업 중단으로 삼성전자 주기판 사업 내에 절대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비중 확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을 고려하면 코리아써키트의 주기판(HD) 사업은 연간 적정 매출와 영업이익 유지가 가능하다”며 “또한 반도체 기판의 설비투자 진행과 신규 수주 물량의 반영(2021년 3분기 시작)되면서 전체 매출 중 반도체 기판의 매출 비중 증가로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반도체 기판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경쟁사도 공급 부족 현상으로 낙수효과로 코리아써키트의 주요 제품 가격 상승이 나타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의 코리아써키트 실적은 3분기 기점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그네틱스도 반도체 산업의 호황으로 패키징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이후에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며 “인터플렉스는 폴더블향 디지타이저(연성PCB)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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