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레이저티닙 글로벌시장 출시 가시화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글로벌시장 출시 가시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08 10:37
  • 최종수정 2021.10.0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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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 글로벌시장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8일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의 가치를 기존 2조2423억원에서 2조9875억원으로 상향했다. 

사진= 유한양행
사진= 유한양행

이는 지난 2021 유럽종양학회 ESMO에서 공개한 CHRYSALIS-2의 고무적인 결과로 미국시장 품목허가승인의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반영한 결과다.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및 화학요법까지 경험한 내성환자 76명을 평가하여 반응률, 임상적혜택율 등 치료대안이 없는 군에 대한 고무적 데이터를 공개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FDA 혁신 치료제 신청, 내년 가속승인 등 미국시장 항암제 출시가 가능하다"며 "얀센은 CHRYSALIS-2 뿐 아니라 1차 치료 목적 MARIPOSA, 타그리소 내성환자 목적 MARIPOSA-2 3상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는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시장의 대부분의 치료차수, 병용요법에 레이저티닙을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4395억원, 영업이익은 31.4% 감소한 140억원으로 추정했다. 여름휴가와 추석 등 연휴 영향이 존재했다.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482억원, 829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연결회사인 유한화학은 국내 렉라자 생산으로 50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기술료 수익 또한 매년 크게 증가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기존에 수령한 3상 마일스톤 인식 및 미국 승인 마일스톤으로 755억을 예상하며, 2023년 1500억, 2024년 2000억 수준의 허가 관련 마일스톤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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