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하반기 실적 모멘텀 약화
현대홈쇼핑, 하반기 실적 모멘텀 약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08 10:23
  • 최종수정 2021.10.08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하반기 높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8일 현대홈쇼핑 3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50억원, 매출액은 4.3% 증가한 2719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354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홈쇼핑 CI
현대홈쇼핑 CI

취급고는 TV, 모바일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인터넷 부문의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개선될 전망이다. 

고마진 일반상품 매출 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지만, 송출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외형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올해 고마진 유형상품 비중 제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판관비 부담 축소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외형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발 빠른 상품 믹스의 변경과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이커머스 업체들의 경쟁심화 현상이 지속되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홈쇼핑 업태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이커머스 업체간 경쟁심화로 인한 홈쇼핑 고객 이탈 우려는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