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레지스트 선두’ JSR, EUV 확대에 실적 반등 기대감
‘포토레지스트 선두’ JSR, EUV 확대에 실적 반등 기대감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10.08 07:26
  • 최종수정 2021.11.1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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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R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일본 반도체 소재업체 JSR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포토레지스트 도포를 가공해 판매하는 업체인 JSR은 최근 반도체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주목받으며 관련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도쿄 거래소에 상장한 JSR은 지난 7일 기준 3725엔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9월 15일 43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해 최근까지 약 14.5% 수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포토레지스트 도포를 가공 및 판매하는 소재 업체인 JSR은 매출 비중이 반도체에 절반이 편중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에 EUV가 주목받는 가운데 PR업계 점유율 1위로서 실적이 크게 늘어날 개연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EUV 적용이 활발해지며 포토레지스트 사용처는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EUV 도입을 본격화한 가운데 관련주인 ASML이 최근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이는 온전히 JSR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SR은 현재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와 인텔을 확보하고 있으나, TSMC 3nm향으로도 PR 소재공급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TSMC는 3nm 공정을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할 것이고, JSR은 증가하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급능력 증설을 단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틸계 EUV 포토레지스트를 만드는 인프리아를 인수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포토레지스트 시장은 현재 유기 PR이 사용되는데, 인프리아가 개발 중인 무기 PR은 유기 PR이 갖는 해상도 문제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원식 연구원은 “회사측은 향후 3nm 공정부터 무기 PR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고, 3nm 이하 공정부터는 사용량 급증을 전망했다”라며 “EUV의 중요성이 더욱더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EUV PR 시장 내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는 JSR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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