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NET), 인터넷 서비스분야 ‘신흥강자’ 거론
클라우드플레어(NET), 인터넷 서비스분야 ‘신흥강자’ 거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10.08 07:26
  • 최종수정 2021.11.12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인터넷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이자 전세계 웹사이트의 프록시와 DNS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플레어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컨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며 회사는 상향식 전략과 락인 효과를 통해 고객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클라우드플레어는 8일 정오(현지시각) 기준 전거래일 대비 2.52달러(1.89%) 주가가 상승한 135.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연초 75달러 선에서 최근까지 약 82.4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009년 설립된 클라우드플레어는 세계 시장에서 웹사이트 프록시 점유율 18%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250개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인터넷 인구 95%에게 관련 주요 서비스를 50ms 이내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DNS, CDN, DDoS 방어 등이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플레어 DNS(Domain Name System)의 전세계 평균 응답 시간은 14ms 로 OpenDNS의 24ms, 구글 DNS의 30ms보다 빨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DNS 서비스로 평가”된다며 “서울 서버의 경우 DNS 쿼리 처리 시간은 5ms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회사의 2021년과 2022년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각각 6억3000만 달러, 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47%, 34%씩 오를 전망이다. 2022년 기준 PSR은 46배로 집계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CDN 산업의 성장으로 말미암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모도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CDN 시장은 2020년 118억달러에서 2026년 496억달러로 연평균 27%씩 성장할 전망이다.

한병화 연구원은 “전 세계 웹사이트의 18% 이상이 동사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특히 DDoS 및 Bot Protection 등 보안 분야에서 81.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2021년 2분기 매출액은 1억5000만달러로 4분기 연속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머신러닝과 행동분석을 통한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귀납적인 ‘상향식 전략’을 취하고 있고 동시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350만 명의 무료, 소규모 고객을 유치했다. 또대규모 고객에는 방대한 고객 사례를 통해 이용층을 넓히고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구독모델로 2021년 2분기 기준 재이용률은 124%에 달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리스크라는 평이다. 한병화 연구원은 “아직 수익이 나지 않고 성장 기대감에 따른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가 큰 편”이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