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 코로나에도 결제지표는 견고..‘디지털 전환에 기대감 ’쑥‘
비자(V), 코로나에도 결제지표는 견고..‘디지털 전환에 기대감 ’쑥‘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10.08 07:26
  • 최종수정 2021.11.1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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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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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라앉지 않으며 비자 주가가 최근 6개월 전고점 대비 하락 정체하는 모습이다. 다만 결제지표 자체는 견고한 가운데 해외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증권가는 코로나19 주가 민감도가 높긴 하나 B2B 결제와 부가가치서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만큼 향후 기대감이 높다고 말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비자는 7일 정오(현지시각) 기준 230.59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1.27달러(5.14%)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7월 기준 250.93달러로 전고점을 찍은 뒤 하락해 최근까지 약 10%의 조정을 받았지만 이번주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미국 내 결제금액은 8월에 전년동기대비 21% 늘며 7월 23% 대비론 소폭 하락했다. 신용카드는 7월 30%에서 8월 26%로 증가폭이 둔화되었으며 직불카드는 17%로 전월 1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2019년 동월 대비 미국 전체 결제금액은 8월에 기준 30% 올랐는데, 33% 올랐던 7월 대비론 다소 정체됐지만 우려 대비 크진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해외시장의 결제금액 추이가 긍정적이다. 일부 아시아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타격이 컸던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2019년 동월 대비 수치가 7월보다 8월에 대체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상반기 코로나 타격이 컸던 인도는 7월에 이어서 8월에도 강한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유럽도 일부 시장에서 7월 대비 8월에 개선세를 보였다.

 

김재임 연구원은 ”8월 결제지표 중 고무적인 점은 우려와 달리 Cross-border 결제 지표가 8월에 7월 대비 개선되었다는 점“이라며 ”2019년 동월의 99%까지 회복됐고 유럽내 거래를 제외한 Crossborder는 8월 기준 2019년의 85%까지 회복하며 7월의 81%에서 회복 속도가 가속화“됐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실적 지표 개선을 이끌 것으로 주목하는 지표는 비자가 전략적으로 늘리려고 집중하고 있는 B2B 결제와 부가가치 서비스 항목“이라며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거래로 이전하는 디지털 전환이 늘어나면서 B2B 결제는 향후 성장 가속화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사이버 보안, 인증, 데이터 처리 솔루션 등 기업향 부가가치 서비스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으나 지난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작“했다며 ”부가가치 서비스가 반영되는 사업부인 ‘데이터 처리’와 ‘기타’ 사업부 매출은 2021회계연도 3분기 각각 전년대비 32%,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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