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내년 또한번 외형성장 가능 전망”
“효성티앤씨, 내년 또한번 외형성장 가능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07 17:27
  • 최종수정 2021.10.0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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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CI
효성티앤씨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022년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1위 입지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7일 효성티앤씨가 내년에도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115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4075억원(+5.3%QoQ, +516%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418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부터는 스판덱스 스프레드가 점진적인 축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중국 Huafeng 등을 중심으로 역내 신규증설 물량이 유입되며 판매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동절기에는 중국의 난방 및 전력용 석탄 수요 증가로 BDO 가격이 계절적 강세를 보여왔는데 올해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과도기와 지정학적 이슈로 석탄 가격 급등세가 더욱 가파르다”며 “이러한 추세적 흐름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석탄 기반의 아세틸렌 생산량을 감축해 다운스트림인 BDO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이후 급등해 4500달러에 도달한 BDO는 추가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그 영향으로 동사 4분기 섬유부문 영업이익은 3289억원으로 3분기 대비 -16.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외형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스판덱스 호시황은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점차 정상화 구간에 진입하겠으나 동사는 터키와 중국, 브라질 공장 증설설비를 순차적으로 가동하며 또 한번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적용처 및 혼합률 상승 등으로 전체 사이즈가 커지고 있는 시장에서 이미 글로벌 1위 업체인 동사는 경쟁사 대비 더욱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그입지를 공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연말 기준 동사 스판덱스 생산 캐파는 2021년 말 대비 약 +18% 증가하게 된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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