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농심의 올해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다만 수출, 해외 법인의 안정적 성장세로 내년 영업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7일 3분기 농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6630억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2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26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5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역신장을 전망했다. 전년 기저 부담에 추석 연휴 시점 차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추정된다.
3분기 농심 라면 시장 점유율은 55.7%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확대될 전망이다.
수출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42%에 달하는 고신장세에 이어 올해 3분기 역시 11% 성장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북미 매출액은 각각 +3%, +7%로 추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 내식 수요가 급증했던 2020년 기저 부담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수출, 해외 법인의 안정적 성장세에 3분기 단행된 국내 라면 가격 인상 효과로 2022년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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