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SK이노, 폐배터리로 'ESS' 만든다...재활용사업 '가속도'
[백브리핑AI] SK이노, 폐배터리로 'ESS' 만든다...재활용사업 '가속도'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10.06 12:05
  • 최종수정 2021.10.0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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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재활용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해 만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사현장에 설치하기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는데요. 

6년여만에 ESS분야에 재진출하는 SK온과 폐배터리를 새 먹거리로 키우려는 SK이노베이션 간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사용해 만든 ESS를 SK에코플랜트의 아파트 건설현장에 설치하는 내용입니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ESS를 충전해 둔 뒤 전기요금이 비싼 주간에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배터리 수명은 10년 정도로 대략 15만~20만㎞를 주행하면 용량이 70% 아래로 떨어집니다. 

주행거리가 줄고 충전 속도도 떨어져 차량용으로는 수명을 다한 배터리를 ESS에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현대차, LG화학 등 일부 기업이 폐배터리로 ESS나 캠핑용 배터리를 만드는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그간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비해 ESS 사업 부문이 미미했습니다. 

수익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 2015년 ESS 관련 사업을 축소하며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ESS가 신재생에너지의 수급 불안정을 보완할 핵심 기술로 떠올랐고, SK이노베이션도 ESS 사업에 재진출한 겁니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ESS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담기도 했습니다. 

한편 SK온 지동섭 대표는 지난 4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안전성은 높아 소형·저가형 전기차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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