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목표가 상향… “3분기 흑자전환 전망”
대한항공, 목표가 상향… “3분기 흑자전환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06 13:57
  • 최종수정 2021.10.0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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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항공 로고=인포스탁데일리 DB
사진. 대한항공 로고=인포스탁데일리 DB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대한항공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이 3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4만 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3200억원(+15.3% qoq, +45.4% yoy), 영업이익 3133억원(+61.8% qoq, 흑전 yoy)으로 유진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1458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은 화물 운임 반등에 따른 화물 매출 급등에 따른 것”이라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가량 증가해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수송(CTK)은 전년 동기 대비 24.5%가량 증가하고 여객 매출은 30.8%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동사는 팬데믹을 겪는 동안 오히려 재무구조 개선을 이룬 거의 유일한 항공사”라며 “상반기 말 기준 금융부채는 2020년 말 대비 2조원가량 축소됐고 부채비율은 306.7%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한 효과지만 동시에 화물 시황 호조를 온전히 누리며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된 결과다.

또한 “팬데믹을 겪는 동안 국내에는 뚜렷한 시장 재편이 없었다”며 “다만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동사는 네트워크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를 얻게 되며 저비용항공 3사 통합까지 이루어져 시장 집중도가 제고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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