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포럼' 출범..."연말 R&D 로드맵 제시"
산업부,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포럼' 출범..."연말 R&D 로드맵 제시"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10.06 13:55
  • 최종수정 2021.10.06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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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인포스탁데일리 DB]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인포스탁데일리 DB]

[인포스탁데일리=(세종) 박상인 기자] 산업부가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포럼'을 출범시키고, 연말까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과 R&D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및 에너지 분야 각계 전문가들과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포럼’을 구성·출범하고,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정책과제를 논의하고,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이행방안 마련을 위해 에너지 공급·시장·인프라 등 각 분야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병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첫 발제자인 서울대학교 허은녕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부문 핵심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허 교수는 "탄소중립은 경제와 국제 무역의 문제로서 새로운 무역 질서"라며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화석에너지 등 좌초자산에 대한 사전 대응 체계와 민간의 참여 확대 등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준 기후변화연구팀장은 ‘탄소중립 선도국가들의 추진현황 및 시사점’를 주제로, 영국·미국·일본 등 주요국가의 탄소중립 추진현황과 시사점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주요 선진국들은 자국의 여건을 반영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수단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2050년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여건과 취약성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연말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포럼을 5~6차례 개최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분야 대·내외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에너지 탄소중립 정책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에너지 신산업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에너지 수급과 시장구조를 탄소중립에 맞추어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출범한 정책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연말까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중점 기술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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