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인플렉트라 매출 고성장에 견조한 실적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플렉트라 매출 고성장에 견조한 실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06 10:02
  • 최종수정 2021.10.06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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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인플렉트라 매출 고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4746억원, 영업이익은 27.7% 줄어든 924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와 22%를 하회하는 수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핵심은 북미향 인플렉트라 매출 고성장이다. 연초 이후 미국 인플렉트라 처방수량 기준 점유율이 12.4%에서 20.9%로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파트너사인 화이자향 매출액 큰 폭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인플렉트라 외 바이오시밀러들 역시 견조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램시마SC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트룩시마 역시 1664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10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10월 EMA 정식사용 승인 기대감이 유효하고, FDA 긴급사용승인(EUA) 신청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인 만큼 4분기 이후 렉키로나 매출액은 재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이 많아 셀트리온과의 실적 괴리는 불가피하다. 2분기 말 기준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2조1431억원으로, 이중 램시마SC 재고는 약 6~7000억원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램시마SC의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수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게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타 바이오시밀러들 역시 향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전략에 따라 변수는 존재하나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간 실적 괴리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임박에 따른 렉키로나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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