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부진에도 내년 반등 기대
이마트, 3분기 부진에도 내년 반등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06 09:46
  • 최종수정 2021.10.0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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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마트가 3분기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이 나오겠지만, 내년 할인점 산업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이마트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조3544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144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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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및 높은 기저효과에 따른 할인점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평가다. 

3분기 할인점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3% 수준으로 예상했다. 3분기 할인점의 부진은 높은 기저효과, 재난지원금 효과, 신선식품 가격 안정화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으로 봤다. 

쓱닷컴 적자는 2분기 수준으로 예상되며 시장 점유율은 2분기에 이어 회복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주가는 시장 대비 언더퍼폼했다"며 "3분기 할인점의 부진 예상과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호재의 부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과 비식품 카테고리의 높은 온라인 침투율을 고려 할 때 내년 할인점 산업의 반등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산업 반등 기대감과 함께 이마트 주가 또한 반등할 것"이라며 "쓱닷컴이 연말까지 유료 멤버쉽을 출시할 가능성이 전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이마트 기존점 매출이 3%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 스타벅스가 연결법인으로 반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이마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8배로 낮아져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다"며 "할인점 산업의 반등과 함께 이마트의 주가는 반등 가능하고, 쓱닷컴의 상장 구체화와 멤버쉽 출시는 향후 주가 반등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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