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서 20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수주
LS전선, 대만서 20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수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10.06 08:48
  • 최종수정 2021.10.06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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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사진=LS전선)
LS전선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사진=LS전선)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S전선은 대만 해상풍력 건설업체인 CDWE사로부터 2000억원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2025년까지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LS전선이 지금까지 수주한 금액은 약8000억원에 이른다. 

회사에 따르면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중 하나로서, 대만 서해안으로부터 약 50여km 떨어진 해역에 조성,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GW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사와 싱가포르 위산에너지사 등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CDWE는 해저케이블 등 주요 자재와 설비를 공급, 시공한다.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대만에서의 해저케이블 추가 입찰이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대만에서의 사업 수행 경험이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그간 유럽과 북미, 대만 등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쌓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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