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無-교육 No' 청년 니트 증가세…경제적 비용 61조 달해
'직업無-교육 No' 청년 니트 증가세…경제적 비용 61조 달해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10.06 07:22
  • 최종수정 2021.10.06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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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경연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우리나라 청년층 니트(NEET)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61조7000억원으로 GDP 대비 약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란 직업도 없으며 훈련과 교육도 받지 않는 젊은이를 일컫는 말이다.

6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층 니트의 특성 분석 및 비용 추정과 정책적 함의' 보고서를 보면, 니트의 비중은 2010년 17.1%에서 2019년 22.3%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OECD 평균값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면, 2019년에는 12.9%를 기록, 우리나라가 약 9.4%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최근의 니트 비중은 여성보다도 남성에서 더 크고, 증가폭도 더 크게 나타났다. 남성의 니트 비중은 2010년 17.1%에서 2019년 25.9%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니트에 따른 손실을 계량화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법(PSM)을 사용해 니트의 연간 경제적 비용을 추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소득 기준으로 사업주의 사회보장부담금을 포함해 추정한 니트의 연간 경제적 비용은 2010년도에 33조원을 기록했는데, 2019년에는 61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GDP 대비 니트의 경제적 비용 비중도 2010년에 2.5%를 기록했지만, 이후 부침을 보이다가 2019년에는 3.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향후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동력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청년층 니트의 노동시장으로 진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사회와 가정으로부터의 고립, 사회에 대한 두려움, 취업의욕 상실 등에 기인하는 니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소년층을 위한 취업지원 및 심리상담 전용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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