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아모레 등 후원방판업자 수 43% 급증…매출은 감소
LG생건·아모레 등 후원방판업자 수 43% 급증…매출은 감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9.29 10:00
  • 최종수정 2021.09.2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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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0년도 후원방문 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각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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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세종) 이동희 기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후원방문 판매업체들의 소속 사업자 수가 지난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업체의 매출액과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도 후원방문 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판매업자 수는 전년 941개보다 43% 늘어난 3130개였다. 

다만, 이들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3조384억원으로 지난해 3조568억원 대비 0.6%로 줄었다. 이는 폐업 등의 사유로 정보공개 대상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당해연도에 발생한 매출이 발생한 사업자들의 금액을 포함한 결과다.

매출액 합계액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별로는 ㈜LG생활건강, (주)아모레퍼시픽 등 매출액 상위 5개사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2020년 매출액 합계는 2조3424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9년 2조2624억원에 비래 3.5%(8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후원방문 판매업자에 등록돼 있는 판매원 수는 69만8000명으로, 전년(38만4000면)보다 무려 31만4000명(81.7%)이 증가했다. 

다만, 후원방문 판매업자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총 7795억 원으로 2019년(8218억 원)보다 5.1%(423억원) 감소했다. 

이 중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매출액 상위 5개 사업자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2019년(6088억 원)보다 1.9%(113억원) 증가한 6202억원이었다.

후원방문 판매업자의 주요 취급 품목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일반 생활용품, 상조 상품 등으로 나타났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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