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가이던스 낮춘 '어도비(ADBE)', 증권가는 ‘매수 기회’
실적 가이던스 낮춘 '어도비(ADBE)', 증권가는 ‘매수 기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28 15:20
  • 최종수정 2021.11.1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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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어도비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어도비는 2021회계연돋 3분기 실적으로 매출 39억4000만 달러, Non-GAAP 기준 EPS 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 EPS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포토샵과 프리미어 등이 포함되는 크리에이티브 부문 매출이 2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PDF와 전자서명이 포함된 도큐먼트 부문은 4억93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1% 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디지털 경험(광고/마케팅 CRM)도 이 기간 26% 늘어난 9억8500만 달러의 매출을 냈고 이 가운데 구독 매출이 8억6000만 달러였다. 증권가에선 코로나19에서 회복되며 중소기업(SMB) 사업부문의 회복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오는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40억7000만 달러, EPS 3.18달러로 제시됐는데 이는 가이던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판데믹 회복으로 출장이 다시 늘고 기업들도 직원 고용을 더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란 게 어도비 측 설명이다.

증권가는 새로운 사업 모멘텀을 모색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비디오 협업 플랫폼의 경우 frame.io를 인수했는데 이를 통해 비디오 편집 클라우드를 통한 업무 효율성이 기대된다. 또 MS의 팀스(Teams)에서 포토샵과 프리미엄도 사용 가능해지며 공동 작업이 가능해졌다. 사진 작업용 툴인 라이트룸에는 AI 기능이 추가됐고, 메타버스 시대를 앞두고는 3D 기능도 강화했다.

김수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선행 PSR 19배로 실적 예상치를 하회하며 소폭 디스카운트인 상황”이라며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와 frame.io 인수 등을 통한 혁신적 성장 지속으로 주가 하락은 매수 기대”라고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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