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네이션(LYV), 공연장 열기 뜨거워지면 이 주식도 오를까
라이브네이션(LYV), 공연장 열기 뜨거워지면 이 주식도 오를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28 09:49
  • 최종수정 2021.11.12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브네이션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1위 공연사업자 라이브네이션을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공연 전반에 걸친 일원화 서비스와 함께 티켓 판매, 스폰서 광고 이익을 낼 수 있고, 특히 라이브네이션이 세계 1위 관련 사업자란 점에서 포스트 판데믹 시기를 내다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라이브네이션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2.95달러(3.18%) 상승한 주당 9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85.22달러로 단기 바닥을 다진 라이브네이션 주가는 이후 상승해 5거래일 간 9.03%(7.02달러) 상승하는 모습이다.

라이브네이션은 공연 기획과 티켓 판매, 광고 등 사업을 영위하며 2019년 기준 5000개 아티스트 관련 4만 개의 공연을 개최해 9800만 명의 관객을 유치한 명실공히 글로벌 1위 공연 회사다. 2019년 판매한 티켓은 4억9000만 장으로 티켓마스터의 미국 티켓팅 시장 내 점유율이 70%대로 추정된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총 289개 공연장에 대한 소유권 또는 독점권을 확보해 아티스트에게 공연 장소부터 기획, 티켓팅, 스폰서, 광고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억 달러, 3억3000만 달러로 부문별 매출 비중은 공연 82%, 티켓 판매 5%, 스폰서/광고 13%”라고 설명했다.

라이브네이션의 핵심 전략으론 공연 사업부 성장으로 말미암아 수익성 높은 티켓 판매와 스폰서, 광고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거론된다. 매출에서 공연의 비중이 80%를 넘지만 이익은 티켓과 스폰서, 광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공연 매출은 94억 달러였지만 영업적자는 53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티켓 판매와 스폰서/광고 영업이익률은 각각 15%, 56%로 나타났는데 이는 적자 사업인 공연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을 유입시켜 파생 이익을 끌어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하경 연구원은 “라이브네이션이 유치한 관객 수는 2016년 7100만 명에서 2019년 9800만 명으로 3년간 연평균 11% 늘었다”라며 “이 같은 선순환 구조에 힘입어 티켓 판매와 스폰서/광고 영업이익은 각각 연평균 10%, 13% 증가했고 전체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은 19%에 달했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