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한 우버테크놀로지(UBER), 한발 빨리 흑자전환하나
체질 개선한 우버테크놀로지(UBER), 한발 빨리 흑자전환하나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24 13:03
  • 최종수정 2021.11.1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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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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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는 우버테크놀로지스가 오는 3분기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지난해 혹독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효과가 나오고 있고, 여기에 주력 사업인 음식배달 부문 고성장과 승차공유 부문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우버는 23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61달러(1.36%) 주가가 상승한 45.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38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우버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반등했다.

우버 주가가 반등한 건 3분기 조정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발표한 SEC ‘8-K’ 보고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 1억 달러 적자를 예상했던 우버는 수정된 보고서에서 조정EBITDA로 –2500만~2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우버의 창립 이후 첫 흑자 전환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지난 2분기 기준 매출에서 음식배달이 50%, 승차공유가 41%를 차지할 만큼 두 가지 사업에 전체 비즈니스가 편중됐다. 기존엔 에어택시 사업부와 자율주행 사업부도 갖고 있었지만 지난해 직원 37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두 사업을 모두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버잇츠의 고성장과 승차공유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 EBITDA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음식 배달 부문의 총 예약금(GBV)은 코로나19 이전 분기당 4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증가했고 수수료율도 10% 미만에서 15%대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차공유 부문도 이동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동량이 늘고 수수료율 정상화 구간에 진입하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우버에 대해 매수 관점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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