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7회 주목! 이리포트] 데브시스터즈, 한국과 일본 흥행이 끝이 아니다!
[407회 주목! 이리포트] 데브시스터즈, 한국과 일본 흥행이 끝이 아니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1.09.24 12:34
  • 최종수정 2021.09.24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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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유안타증권에서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리포트를 내고, 목표가를 상향했습니다.

최근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신작 게임 '쿠키런:킹덤'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전고점 경신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추세를 보면, 현재의 주가도 저평가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의 리포트를 통해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자료: 유안타증권
자료: 유안타증권

제목은 '역주행으로 또 런런런' 입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래 전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모바일 게임 '쿠키런' 시리즈를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게임 업체입니다.

올해 초에는 해당 IP를 활용해서 장르를 확장시킨 '쿠키런:킹덤'을 출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성공을 거두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쿠키런:킹덤'은 올해 초인 1월 21일에 글로벌 동시 출시된 게임으로, 사실상 글로벌 역주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최근에는 국내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눈에 띄는 수치가 확인되고 있고,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해외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한 번 더 점프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료: 유안타증권
자료: 유안타증권

개별적인 지표를 한 번씩 짚어 보겠습니다.

우선 일본의 상황입니다.

9월 23일 기준으로 일본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2위, 매출 순위 7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운로드 순위와 매출 순위의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이번달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사용자수가 급증하면서 신규 유저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순위도 계속 올라올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일본 게임사 SEGA의 게임 '소닉 더 헤지혹'과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수가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유안타증권
자료: 유안타증권

미국을 살펴보겠습니다.

9월 23일 기준으로 미국 앱스토어 인기 다운로드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출 순위 역시 지난 8월 기준 389위에서, 9월 23일 기준 29위까지 급등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미국에서는 일본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9월 2일의 업데이트 이후 역주행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료: 유안타증권
자료: 유안타증권

이외에 캐나다, 영국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8월 기준 매출 순위 341위에서 9월 23일 기준 24위로 급등세가 확인됐고, 영국은 최근 들어 주춤하지만 역시나 매출 순위 40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8일부터는 미국에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일본처럼 신규 유저의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그림을 북미, 유럽에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 유안타증권
자료: 유안타증권

이에 따라 올해 '쿠키런:킹덤'의 실적이 데브시스터즈의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분기부터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언급했던 나라들 외에, 중국에서도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퍼블리싱 계약은 체결이 됐고, 현재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는 변수지만, 최근 한국 게임에 대한 우호적인 판호 발급 분위기와 그동안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서비스된 적이 없는 새로운 장르라는 점에서 판호 발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료: 유안타증권
자료: 유안타증권

이를 바탕으로 유안타증권에서는 데브시스터즈의 목표주가를 재평가했습니다.

변경 전에는 유사기업 평균 PER 13.2배를 적용해서 15만원 수준으로 목표가를 산정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실적 급증과 내년 중국 흥행 가능성, 신작 출시에 의한 실적 개선 등을 반영해 내년 예상 지배순이익에 평균 PER 18.5배를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에서 산정한 데브시스터즈의 목표가는 20만원으로 상향됐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쿠키런:킹덤’일본 흥행, 하반기 실적 호조 전망
미국·캐나다 등 역주행, 마케팅 효과로 확장 기대
중국 판호 발급 시, 내년까지 호실적 이어질 것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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