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가 급락에 분할매수 유효
롯데하이마트, 주가 급락에 분할매수 유효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9.23 10:58
  • 최종수정 2021.09.2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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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전년 높은 기저효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중순 이후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라, 분할매수가 유효할 것이란 조언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23일 롯데하이마트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643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603억원으로 추정했다. 

롯데하이마트 CI
롯데하이마트 CI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에어컨 판매 호조와 대형가전 으뜸효율(10% 환급)등의 호재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좋았던 높은 기저효과가 있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이 적지 않았으며, 이점이 올해 3~4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가정 내 체류 시간 증가로 집과 관련된 소비가 부각되며 프리미엄 대형가전 수요 지속 및 집콕 트렌드 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8개의 점포 축소에 이어 올해에도 22개(로드샵 18개, 삽인샵 4개) 매장을 축소할 전망"이라며 "점당 매출액은 점포 다변화를 통해 개선될 것이지만, 평균 점포수 감소에 따라 매출 증가세는 강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햇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성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에는 20%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게 개선된 상황"이라며 "현 가격대에서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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