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근 3년 간 공정위서 과징금 456억 '최다'…현대차 401억
롯데, 최근 3년 간 공정위서 과징금 456억 '최다'…현대차 401억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9.22 19:25
  • 최종수정 2021.09.22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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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공정위서 10대 대기업집단 과징금 내역 제출받아
공정위 청사 전경.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공정위 청사 전경.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세종) 이동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년 동안 10대 대기업 집단에 1492억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곳은 롯데그룹 이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공정위가 상위 10대 대기업집단에 부과한 과징금은 1492억1000만원이다. 횟수로는 41차례에 달했다.

과징금 규모는 2017년 479억9000만원, 2018년 48억2600만원, 2020년 901억500만원으로 지난해 들어 크게 늘었다.

이들 대기업집단 가운데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곳은 롯데(465억9100만원)였다. 롯데는 지난 3년 동안 8차례 위반행위를 했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가 401억4800만원으로 많았으며, △현대중공업(224억5400만원) △한화(161억5800만원) △엘지(65억500만원) △삼성(46억2200만원) △SK 35억9500만원 △GS 16억1200만원 △농협 12억3600만원 순이었다. 포스코는 0원이었다.

한편, 최근 3년간 10대 대기업 그룹에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한 건 수는 22건이었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 5건, 엘지와 한화가 각 3건, 삼성과 에스케이가 각 2건, 농협이 1건이었다.

윤 의원은 “거래상 지위남용이나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 등 갑의 지위에서 벌어지는 불공정 경제행위에 대한 경쟁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민들의 편익 증진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여나가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 간 상위 10대 대기업 과징금 총합.(자료: 윤관석 의원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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