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퇴근길] 헝다 그룹 파산 위기…중국발 리먼 브라더스 사태? 외 경제금융뉴스
[0917퇴근길] 헝다 그룹 파산 위기…중국발 리먼 브라더스 사태?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9.17 17:24
  • 최종수정 2021.09.17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17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코스피 3140.51 마감 (+0.33%)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3140.51에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4% 상승한 1046.12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2원 올라 11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헝다 그룹 파산 위기…중국발 리먼 브라더스 사태?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에버그랜드 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353조원에 이르는 부채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헝다 그룹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8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헝다그룹이 파산할 경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된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LG엔솔, 中 니켈·코발트 제련기업 지분 인수…원료 추가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그레이트파워 니켈 앤 코발트 머티리얼즈(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습니다. 약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3년부터 6년 간 니켈 총 2만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됩니다. 

▲공장 지키는 로봇개… 현대차 야심작 AI 탑재한 '스팟' 베일 벗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산업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 내에서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을 접목해 완성됐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이후 첫 번째로 협력한 프로젝트입니다.

▲GM 리콜 볼트 EV, 내달 중순까지 생산 중단 연장

제너럴모터스(GM)가 화재 사고를 일으킨 자사 전기차 ‘쉐보레 볼트EV’ 생산 중단을 연장했습니다. 앞서 리콜 사태 직후 가동 중단에 들어간 오리온 공장은 당초 오는 24일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었지만 16일(현지시간) 12건의 새로운 화재 사고가 접수됨에 따라 중단 기한을 연장했습니다. GM은 볼트EV 외에도 최근 반도체 부족으로 다양한 모델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석유공사와 '탄소포집·저장 CCS사업' 협력 강화

SK이노베이션이 한국석유공사와 탄소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인 CCS 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는 다부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TF를 구성해 동해가스전 CCS 실증 사업 최적 모델을 도출하고 CCS 사업 기술 및 사업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과 S-OIL, “해외 청정수소 발굴하겠다” 수소 동맹

삼성물산과 S-OIL이 해외 청정수소 구하기에 나섭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S-OIL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우디 등 해외에서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연료전지 등 수소 사업과 친환경 바이오 연료 개발 등 신사업 분야도 협업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 코스피 상장 첫날 주가 '널뛰기'… 조선업 '대장주' 등극

현대중공업이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돌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17일 현대중공업은 시초가 대비 500원(0.45%) 오른 11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9조8982억원으로 한국조선해양을 뛰어넘고 새로운 조선 대장주 자리에 안착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늦춘다…주관사 선정 '잠정 연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주관사 선정을 잠정 연기합니다. 카카오가 발표한 상생안에 카카오모빌리티 사업 영역이 축소된다는 내용이 담겨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안을 이행하게 되면 매출원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사업 영역이 조정된만큼 목표 기업가치(밸류에이션)도 낮추는 것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신한은행, 더존비즈온 723억 투자…100% 비대면 기업금융 선보인다

신한은행이 '100% 비대면'이 가능한 기업금융을 선보이기 위해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더존비즈온의 자사주 1.97%(723억원 규모)를 취득하는 내용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시장에서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형 뱅킹) 차원의 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입니다.

▲하나금융표 인니 라인뱅크, 석 달 만에 20만명 끌어모았다

하나은행과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함께 만든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라인뱅크'가 출범 3개월 만에 신규 손님 20만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영업 전략과 현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끄는 상품들을 내놓으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 뱅킹 앱 활동성 지수에서 현지 금융업계 6위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금감원, ‘우리금융 회장 징계취소’ 1심판결에 항소 결정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중징계를 취소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합니다. 사모펀드 사태 이후 진행 중인 다른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제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추석 연휴 이후 금감원의 항소, 법원 판결을 비롯해 소비자와 금융권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들에 대한 제재에 착수할지를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업비트, 거래 모니터링으로 1억 2000만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1억 20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인출책으로 의심되는 용의자의 현장 검거를 이끌었습니다. 이어 최근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지갑으로 의심되는 주소를 확인하고 해당 주소로의 출금을 막고, 과거 이 주소로 출금한 이력이 있는 회원들의 거래를 상시 모니터링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미셀, 에스티팜에 mRNA 백신 LNP 제조용 mPEG 공급

파미셀이 에스티팜과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mPEG) 공급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미셀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제조하기 위한 mPEG 유도체(2K) 3종과 원료를 국내에서는 에스티팜에만 독점 공급합니다. 에스티팜은 K-mRNA 컨소시엄에 참여중으로, 이 제품을 mRNA 백신의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안 판다더니…日 소프트뱅크, 쿠팡 주식 2조원어치 매각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 investmensts)가 보유중인 쿠팡 주식 5700만주를 매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약 2조원을 투자회수했습니다. 이번 매각 지분은 전체 보유 지분의 약 10% 수준입니다. 이번 매각은 중국 스타트업 투자 손실을 만회하고,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투자 재원 조달을 위한 자금 순환의 일부라는 분석입니다.

▲포스코, 친환경 기가스틸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가 미래차 강판 수요 대응과 시장 선점을 위해 기가스틸(초고강도 경량강판)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2017년부터 약 5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광양제철소 부지내 기가급 강재 제조설비를 신·증설해왔습니다.

▲KT, 구현모 직속 '그룹Transformation부문' 신설..."디지코 완성 중추역할"

KT 구현모 대표가 디지코(DIGICO) 완성에 중추역할로 활용될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신설했습니다. 이번 신설 조직은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조직으로 최고경영자(CEO)인 구현모 대표 직속으로 편재됩니다. 부문장(사장)으로는 KT 출신인 윤경림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웨이브'와 경쟁 본격화? 1750억원 베팅한 KT

국내 '통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간 투자 경쟁이 본격화됩니다. SK텔레콤이 지난 3월 OTT 자회사인 콘텐츠웨이브에 1000억원을 유상증자한 데 이어 KT가 콘텐츠 계열사 'KT 스튜디오지니'에 1750억원을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 KT의 총 출자액은 2278억 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또다시 ‘맞손’...파라투스, SKC SiC 웨이퍼 인수 완료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SKC가 보유한 탄화규소(SiC) 웨이퍼기술을 7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파라투스는 소재·제약·바이오를 넘어 반도체까지 투자 영역을 다양화하게 됐습니다. SKC 또한 기술 매각으로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면서 양측 모두에게 ‘윈윈’의 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서 파라투스와 SKC는 바이오랜드 인수에서도 손을 잡은 바 있습니다.

▲전해액 제조 기업 엔켐,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전해액 제조 기업 엔켐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엔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226만2625주를 공모합니다. 공모예정가는 3만~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678억~792억원 수준입니다. 10월 21~22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지분 38.4% 1800억원에 취득 예정

아모레퍼시픽과 ‘코스알엑스(COSRX)’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한 시너지 창출에 나섭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달 29일 코스알엑스의 주식 19만2000주를 1800억원에 현금 취득할 예정입니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38.4%로, 창업주인 전상훈 대표에 이어 2대 주주에 등극합니다.

지금까지 9월 17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