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운임강세에 하반기 실적추정치 상향”
“HMM, 운임강세에 하반기 실적추정치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9.17 17:24
  • 최종수정 2021.09.17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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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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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컨테이너 운임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7일 컨테이너 운임강세 영향으로 HMM의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 2만 82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컨테이너 운임은 3분기 누적 평균 SCFI는 4226포인트를 기록 중으로 당초 삼성증권 추정치 4090포인트를 넘어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주 서안 롱비치와 LA항 내 장기 적체 컨테이너 비중이 26.7%까지 치솟으며 물류 대란이 재차 심화되고 있다”며 “물동량 증가와 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공급 확대가 어려워 운임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동량 역시 사상 최고 수준 기록 중이다. 2020년 이전 월평균 컨테이너 물동량은 1252만 TEU 수준으로 코로나19 반사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작년 7월 이후 평균 물동량은 1495만 TEU이며 지난 5월 1561만 TEU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월 1500만 TEU 이상의 물동량이 유지되고 있다.

또한 김 연구원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대부분의 신조 발주가 올해 나온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선박 건조 기간과 주요 선사들의 도크 스케줄로 인해 현재 발주된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는 시점은 2023~2024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발주 잔고 중 40.9%에 해당하는 216만 TEU가 2023년 31.6%에 해당하는 167만 TEU가 2024년에 인도될 것으로 봤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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