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단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 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원자재 인상에 대한 보수적인 회계 처리 및 해양공사 클레임 청구 등 분쟁 충당금 반영으로 1조원 영업손실을 보였다”며 “최근 빠르게 수주가 회복되면서 2년 물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지만 2020년까지 부진했던 수주 영향으로 매출 회복 지연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2분기에 이뤄진 공격적인 원가 반영을 고려할 때 매출 회복이 늦더라도 손익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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