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노사 '두터운 신뢰'…25년 째 임금협상 무교섭
포스코케미칼 노사 '두터운 신뢰'…25년 째 임금협상 무교섭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9.17 15:00
  • 최종수정 2021.09.17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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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케미칼)
(사진=포스코케미칼)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올해 임금협상을 교섭없이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1997년부터 이어 온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무교섭 타결' 최장기록이 25년으로 늘었다.  

포스코케미칼은 17일 포항 본사에서 민경준 사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노사는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원동력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올해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미래성장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노사 합의가 사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도 연산 6만톤(t) 규모의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중국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 투자, 음극재 코팅용 피치 국산화 투자 등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민경준 사장은 "상호 신뢰와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는 포스코케미칼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회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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