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SK증권이 16일 씨아이에스에 대해 중대형 2차전지 투자에 대한 수혜가 가능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업체로 코터, 캘린더, 슬리터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2020년 기준 매출액 비중은 캘린더 69.0%, 슬리터 17.4%, 코터 6.3%, 기타 7.3%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는 LGES, 삼성SDI, Northvolt다. 따라서 고객사의 CAPA 확대에 따라 실적이 증가가 예상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전극공정은 중대형 2차전지 장비 투자 중 약 36%의 비중을 차지해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특히 동사의 코터, 캘린더, 라미네이터, 슬리터 등 장비는 31%가량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씨아이에스는 주요 고객사 LGES, 삼성SDI, Northvolt 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꾸준한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을 기점으로 중국업체 비중 감소, Northvolt 비중이 증가하면서 2019년 상반기 영업흑자 전환 후 성장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732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이익률 14.6%)을 달성했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2025년을 기준으로 생산량이나 전기차 모델 수 확대 등 특정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며 “따라서 장비 수주계약 특성상 2021년 4분기~2022년 1분기부터 수주가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2차전지 투자 사이클에 소재 기술력을 보유한 씨아이에스가 핵심 장비업체로서 수혜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