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뚜렷한 실적개선 기대…최선호주 유지”
“현대건설, 뚜렷한 실적개선 기대…최선호주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9.16 17:05
  • 최종수정 2021.09.1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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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CI
현대건설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건설의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16일 현대건설의 본업 성장과 함께 신사업으로 언급되었던 현대차그룹 내 수소사업, 연료전지, 원전 해체, 소형원전 등의 점진적 가시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건설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7만원,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상반기 수주와 주택 실적은 모두 순항했다. 신규 수주(연결 기준)는 18조 4000억원으로 이미 연간 가이던스의 72%(국내 102%, 해외 35%)를 달성한 바 있다. 국내 부문은 파주운정, 시화 MTV 등 대형 주택 프로젝트 수주 성과가 이어지며 이미 연간 가이던스를 상회(별도 기준 123%)했다. 2021년 주택 분양 실적(9월 중순 누계 기준) 역시 약 2만 1000세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해외수주성과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우디 자푸라를 비롯해 필리핀 철도, 이집트 엘다바 원전, 카타르·홍콩 병원 등에서의 연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 아람코의 중장기 프로젝트인 Namaat Project EPC 분야 파트너사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포함된 바 있다.

하반기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건설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93% 증가하며 뚜렷한 이익 개선 흐름을 시현할 것”이라며 “국내 분양 확대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 개선과 사우디 마르잔, 파나마 메트로 등 기 수주 대형 현장의 점진적 매출기여 확대, 기저효과 등이 하반기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탈석탄 선언 등을 통한 ESG 강화와 태양광·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진출,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을 통한 해상풍력 확대 등의 사업 다변화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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