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브런치] "너무 비싸" 운임비 폭등에 규제·과징금 위기 맞은 해운업계 외 경제금융뉴스
[0916브런치] "너무 비싸" 운임비 폭등에 규제·과징금 위기 맞은 해운업계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9.16 09:30
  • 최종수정 2021.09.1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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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16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SK(주), 2025년까지 5.1조원 투자…구체적으로 어디에?

SK㈜가 오는 2025년까지 무려 5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반도체 소재에 2조7000억원, 전력·화합물 반도체에 1조원, 배터리 소재에 2조4000억원이 투입됩니다. SK머티리얼즈와 합병을 통해 투자지분가치를 현재 7조원에서 2025년 25조원 이상으로 키워내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같은 기간 1조1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치를 제시했습니다.

▲내 그랜저 늦게 오는 이유 있었네…동남아 현대차 공장이 멈췄다

그랜저·쏘나타를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이 가동을 또 중단합니다. 전자제어장치(ECU) 부품 및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때문입니다. 현재 ECU가 주로 생산되는 말레이시아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공장 가동률이 20%대로 낮아졌습니다. 반도체 공급난 지속으로 올해 안에 받을 수 있는 신차는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반도체값 1년새 50% 급등 "내년까지 간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및 원재료 가격이 동시에 급등했습니다. 액정화면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C)의 평균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50% 뛰었습니다. 마이크로컨트롤러칩과 전력관리반도체 가격도 30~40% 올랐습니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제조사들이 이미 원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이같은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된다고 내다봤습니다.

▲美이어 EU도 반도체 각자도생 선언…요동치는 반도체 지형은 삼성에 득일까

전 세계가 반도체 각자도생·자급자족 시대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테슬라, 애플 등 전 세계 내로라 하는 테크 기업들은 모두 자체 칩을 개발 중입니다. 국가 단위에서도 자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 내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반도체 지원법’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中물량에 생산조정 나선 한국·대만 기업들...TV값 또 오르나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대만 기업들이 생산조정에 나섰습니다. TV용 LCD 패널 시장에서 더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 세계 TV용 LCD 패널 생산량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에서는 최근 하락세로 접어든 패널값의 내림 폭이 완만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重 '닝보 철수'에 中 현지 반발···삼성전자 '아름다운 철수'와 차이는

해외사업장 운영효율 개선을 위해 중국 영파(닝보)법인을 철수하기로 한 삼성중공업이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습니다. 현지 근무자들이 회사의 보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반발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아름다운 이별'로 평가됐던 2019년 삼성전자 해주(후이저우) 철수 때와 비교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너무 비싸" 운임비 폭등에 규제·과징금 위기 맞은 해운업계

호황을 구가하던 국내 해운업계가 규제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화주들이 유례없는 운임비 상승에 불만을 호소하면서 원양선사는 미국 정부발 규제, 중소·중견 선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우려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지난 9일 국가해운자문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해운업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셈입니다. 국내서는 공정위가 '해운공동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국내외 선사 23개에 과징금 부과를 추진 중입니다. 

▲SK이노베이션, 오늘 주총…배터리·석유개발사업 분할 판가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이차전지)와 석유개발 사업 물적 분할을 결정하는 임시 주주총회가 16일 열립니습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표를 던지기로 했지만 SK㈜ 보유 지분만 33.4%에 달해 안건이 무난하게 처리될 전망입니다. 안건이 통과되면 SK배터리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이와 관련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데 내년 중으로 SK배터리의 IPO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K E&S, 부산도시가스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 추진

SK E&S가 자회사 부산도시가스의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추진합니다. 부산도시가스의 주식 259만5597주(발행주식 총수의 23.60%)를 주당 8만5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도시가스의 경영활동 유연성을 높이고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상반기 카드사 제외 여전사 수익 2조 육박…전년비 50%↑

캐피탈사 등 할부금융사 23곳, 리스사 26곳, 신기술금융사 65곳 등 총 114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난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9965억원으로 전년대비 6659억원, 50.0% 증가했습니다. 고유업무에 따른 순이익이 증가한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수익 등이 많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KB금융그룹, 공전소 준비…10년 만의 새 사업자 임박

KB금융그룹이 공인전자문서센터(공전소) 시장에 진출합니다. 전자문서법과 관련 고시 개정에 따른 시장 활성화를 염두에 뒀습니다. 전자화(신뢰스캔)를 마친 문서를 자체 보관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계열사 KB신용정보를 통해 공전소 지정을 받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10만에 공전소 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탄생하게 됩니다.

▲몸집 불리는 인터넷은행…한달새 개인자금 1.4조 유입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수신금 잔액규모는 39조208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웬만한 지방은행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지난달 두 곳 은행에만 1조4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는데, 선제적인 금리 인상과 언제든지 돈을 빼 투자금으로 쓸 수 있는 파킹통장의 한도 증액 등 공격적인 영업 결과로 풀이됩니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외 중소거래소, 내일부터 '원화' 안받는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마쳤습니다. 이밖에 중소 거래소들은 17일까지 원화마켓 폐업을 공지해야 합니다. 실명확인 계좌 발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도 받지 못한 거래소들은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게 됩니다.

▲車 제조에서 서비스로, 구매에서 구독으로…'모빌리티의 진화'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기차와 카쉐어링 등으로 대표됐던 기존의 모빌리티를 뛰어넘은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넘어 내차 없이 이동하는 세상이 목표라고 밝혔고, SK이노베이션은 자율주행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종합 플랫폼 서비스로 변화한다는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테슬라·GM 제치고…美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먼저 내놨다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14일(현지시간)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했습니다. 리비안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 픽업트럭을 시장에 내놓은 것입니다. GM은 올가을,  포드는 내년에 전기트럭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로 예정했던 ‘사이버트럭’ 출고 시기를 내년으로 늦췄습니다.

▲신세계, 8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최대 3천억

신세계가 8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습니다. 2천억~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3년물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쓰고, 5년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으로 발행합니다.

▲인트론바이오, mRNA 백신 기술 美특허 출원

인트론바이오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인 ‘mRNA 점막백신 기술’과 관련해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리오파지 디스플레이 기법을 적용해 점막백신의 효율을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인트론바이오는 일단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개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 제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해외여행 다시 물꼬 틀까" LCC들 中·동남아 노선 되살린다 [기업들 위드 코로나 채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동남아·중국 등 코로나 탓에 운항을 멈췄던 알짜 노선의 재허가 획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8월 말부터 총 17개 노선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국제 여객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항공기 투입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입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민간 우주여행 예정대로 오늘 출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예정대로 15일(현지시간) 우주관광에 나섭니다. 고도 575km서 사흘간 지구궤도를 도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른바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 미션으로 불리는 이번 우주비행 프로젝트가 순항한다면 본격적인 ‘우주관광’ 시대가 개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美 8월 산업생산 전월比 0.4%↑…허리케인 여파로 둔화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증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보다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7월 산업생산은 기존 0.9% 증가에서 0.8% 증가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허리케인 아이다와 관련한 월말 셧다운이 산업생산 증가폭을 약 0.3%포인트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9월 16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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