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SK이노 물적분할 '반대표' 행사 결정
국민연금, SK이노 물적분할 '반대표' 행사 결정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9.15 07:18
  • 최종수정 2021.09.15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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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난해 LG화학 사례에 비춰볼 때 이번 분할안은 주주총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6월 말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 지분 8.05%를 보유하고 있다.

수탁위는 반대 결정 이유에 대해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핵심 사업부문에 대해 주주권을 상실하게 돼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어 반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가칭 'SK배터리 주식회사'와 'SK E&P(이앤피) 주식회사'를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을 분할하는 것이다.

물적분할은 특별결의 사안이며,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LG화학에 이어 배터리 상장사에 대한 물적분할을 지속적으로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에 반대했다. 당시 국민연금은 주주가치 훼손을 들어 반대 의결권을 결정한 바 있지만 안건은 주총에서 82.3%라는 찬성률로 통과된 바 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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