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FSD·기가캐스팅으로 전동화 ‘쾌속질주’
테슬라(TSLA), FSD·기가캐스팅으로 전동화 ‘쾌속질주’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14 14:19
  • 최종수정 2021.11.24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전기차, 자율주행 기업 테슬라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FSD V9 베타버전 출시 후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오는 4분기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 가동으로 생산성이 개선되는 등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테슬라 지난 13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91%(6.73달러) 주가가 상승한 74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지난 6월 500달러 선에서 꾸준히 상승해 3개월만에 32% 올랐다.

테슬라의 강점으론 자율주행 기술력과 생산성 우위 등이 꼽힌다. 자율주행의 경우 지난 7월 도심 자율주행인 FSD V9 베타 출시 후 2~3주 간격으로 업데이트하며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V10 역시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테슬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수많은 엣지 케이스에 대한 대응력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V10.1를 3주 후 출시하고 이후 상용화 예정으로 현재 상용화된 레벨 2 자율주행보다 크게 차별화된 상품성과 안정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4분기 가동될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으로 생산성이 크게 늘어나는 점도 주목된다. 테슬라는 2020년 모델Y부터 리어 언더바디(후면부) 생산에서 ‘기가 캐스팅’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수십 개의 금속 패널 부품을 점용접해 기존 대비 원가를 40% 줄이는 방식이다.

테슬라 모델Y 리어 언더바디에 기가 캐스팅이 적용된다.

박연주 연구원은 “텍사스, 베를린 공장은 프론트 캐스팅도 적용할 계획으로 생산성과 품질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며 “기가 캐스팅을 위해선 대형 캐스팅 장비와 높은 수준의 소재 기술이 필요해 하드웨어 생산성에 있어서도 경쟁 우위가 확대될 전망”이라 강조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