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머티리얼스(MP), 친환경희토류 수요 증가에 수혜 기대
MP머티리얼스(MP), 친환경희토류 수요 증가에 수혜 기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13 16:42
  • 최종수정 2021.11.1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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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머티리얼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생산 업체 MP머티리얼스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다양한 첨단 산업에 쓰이는 희토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환경 파괴가 문제로 지적되는데, MP머티리얼즈는 친환경 전환과 맞물려 있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MP머티리얼스는 지난 10일 장마감 기준 34.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 스팩 상장 방식으로 증시에 등장한 MP머티리얼즈는 상장 후 최근까지 약 1년 간 주가가 3배 가량 상승했다.

미국의 유일한 희토류 광산인 캘리포니아 마운틴 패스 광산을 인수하며 설립한 MP머티리얼스는 현재 희토류 채굴을 늘려가며 단순 판매하는 단계지만, 추후 직접 가공은 물론 희토류 제품 생산까지를 목표로 투자 중이다. 특히 희토류 중에서도 전기차와 풍력발전 등 친환경 산업에서 필수적인 NdPr(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영구 자석 생산이 최종 목표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안정하고 상대적으로 탁월한 화학적 전기적, 자성적 성질을 가졌다. 전기차 풍력 발전 LCD, LED, 형광체 광섬유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채굴에도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MP머티리얼스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희토류 프로젝트로 선정돼 1차 보조금을 지급 받는 등 재정적 정책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증권가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 친환경 전환에 따른 희토류 수요 급증 등을 MP머티리얼스의 투자 포인트로 꼽는다.

이지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공급망 강화 보고서 4대 품목에 희토류를 포함시키는 등 미국 내 자체 생산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재정적,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추후 독점적인 업체로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MP가 집중하고 있는 NdPr 은 전기차 풍력 터빈 로봇 방산 등에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전기차 모터 영구 자석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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