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전세대출 3배 급증…“2030 가장 많이 빌렸다”
[백브리핑AI] 전세대출 3배 급증…“2030 가장 많이 빌렸다”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9.10 14:35
  • 최종수정 2021.09.10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4년만에 전세대출 규모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30 청년층이 받은 전세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계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의 전세대출 잔액은 2017년 52조원에서 2021년 148조원으로 급증했습니다. 

4년 만에 95조 가량이 증가한 것인데요. 

특히 20대의 증가폭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20대의 전세대출 잔액은 이 기간 4조 4000억원에서 24조 4000억원으로 5.6배 늘었습니다. 

30대도 24조 8000억원에서 63조 6000억원으로 38조 8500억원 늘면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습니다. 

20~30대의 전세대출 증가액은 약 59조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61.5%를 차지했습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집값 상승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진 환경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7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핵심으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가격이 상승한 것도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통상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현재 시점의 소득과 자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셋값이 상승한 만큼 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여파로 은행들이 전세대출 축소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2030 청년층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