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590억 규모 공모사채 발행…ESG채권 발행 ‘성공’
DL건설, 590억 규모 공모사채 발행…ESG채권 발행 ‘성공’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1.09.09 14:06
  • 최종수정 2021.09.0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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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채권 발행은 사회적 책임 실천 위해 내딛는 첫발”
DL건설 CI. 자료=DL건설
DL건설 CI. 자료=DL건설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DL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DL건설은 총 59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시장의 관망세 확산 속에서 성공적 발행이라 그 의미가 크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공모사채 발행의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일반 채권 2년물 200억원과 ESG채권 390억원으로 구성됐다.

DL건설은 지난 1일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며, 이번 발행에 총 800억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금리는 ▲2년물 민평금리 대비+10bp(1bp=0.01%포인트) ▲3년물 민평금리 대비+1bp다.

DL건설은 신용등급 상승 후 첫 발행을 ESG채권으로 선택했음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DL건설은 이번 ESG채권 발행을 통해 조성된 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운송수단(우이신설경전철 등) ▲지속가능한 수자원·폐수처리(용인 하수처리장 등) ▲사업 적정가격의 주택공급(금송구역 등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회·경제적 발전 및 역량 강화(중소 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DL건설은 상반기 매출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또 부채비율 76.08%, 유동성비율 220% 수준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도 전년 대비 5단계 상승한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 발행은 당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내딛는 첫발”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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