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회 주목! 이리포트] 이노션, '디즈니+' 수혜주 그 이상
[404회 주목! 이리포트] 이노션, '디즈니+' 수혜주 그 이상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1.09.10 09:44
  • 최종수정 2021.09.1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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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대신증권에서 이노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리포트를 발행했습니다.

경제 재개로 인해 호실적을 예상하는 가운데, 디즈니+의 한국 서비스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노션의 실적과 기대감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제목은 '디즈니도 이노션이다!' 입니다.

이노션은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사로, 현대기아차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디즈니+의 한국 서비스 시작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이노션이 광고 제작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그룹 내에서 다양한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이노션은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의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실적 전망치부터 보겠습니다.

이노션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업종 중 하나였기 때문에 지난해에는 부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2분기에는 기저효과와 경제 재개 모멘텀에 힘입어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3분기 역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고 실적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후에도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전망이고, 제네시스가 전기차까지 확대될 예정인 만큼,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풍부한 현금 보유량 또한 매력적입니다.

보유 현금이 7000억원 수준인데 비해, 시가총액이 1조2000억원인 것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다양한 M&A까지 노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노션은 2018년 1월 미국의 'D&G', 2019년말 호주의 '웰컴그룹'을 인수한 데 이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가 M&A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디퍼플 인수에 이어서 글로벌 Ad Tech, Digital Creative 회사들에 대한 M&A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성사 여부에도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단기적으로는 디즈니+ 광고 모멘텀이 주가를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1월 12일, 디즈니+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서비스 시작 전에 TV 광고가 송출될 예정인데, 이노션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해당 TV 광고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시작을 전후로 관련 수혜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노션에게도 단기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사실 핵심은 디즈니+보다 이러한 비계열 광고주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노션의 비계열 비중은 2017년까지 15%에 불과했으나, D&G, 웰컴그룹 등을 인수하면서 비계열 광고주 유입과 경쟁 PT를 통해 지난 2분기 기준 32%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서 강조했듯이 계열사 내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과정에서 비계열 광고주들이 영입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5년간 매출총이익은 연평균 13% 성장했고, 향후 5년도 12%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노션의 투자 포인트는 든든한 캡티브 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면서, 국내외 M&A와 경쟁 PT를 통해 비계열 광고주를 늘리고, 디지털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추가적으로 주주환원정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평균 수준인 40%대의 배당성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20년의 경우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배당성향을 57%까지 상향하면서 DPS를 18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올해에도 중간배당 450원을 포함해 작년 수준의 배당이 예상되기 때문에 연말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신차 출시 모멘텀에 따른 견조한 캡티브 물량 예상
'디즈니+' 등 비계열 광고주 증가세 주목
M&A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 배당 기대감 유효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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