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브런치] '반도체 M&A' 잇단 태클···삼성·SK '빅딜 전략' 비상 외 경제금융뉴스
[0903브런치] '반도체 M&A' 잇단 태클···삼성·SK '빅딜 전략' 비상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9.03 09:55
  • 최종수정 2021.09.03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3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삼성전자, ‘초격차’ DDR5 메모리 내년 양산… 차세대 D램도 적수 없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학회에서 8단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이 적용된 512GB(기가바이트) DDR5 메모리 기술을 공개하고, 내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공정과 극자외선(EUV) 기술이 적용되는 DDR5는 데이터센터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M&A' 잇단 태클···삼성·SK '빅딜 전략' 비상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덩치를 불리려 인수합병(M&A)에 잇따라 나서는 가운데 고조되는 미중 갈등이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 M&A를 모색하는 삼성전자와 낸드플래시 및 파운드리(위탁 생산)를 강화하려는 SK하이닉스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경제와 안보 가치를 묶으려는 미국의 공급망(GVC)과 중국의 홍색 공급망이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내달 1일 배터리 분할 앞둔 SK이노, 투자재원 마련 속도

내달 1일 배터리 사업부 분할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투자재원 마련에 속도를 냅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분할 시 전체 자산 18조5000억원 중 25%인 4조6000억원을 신설 배터리 회사에 넘길 계획입니다. 현금성 자산도 전체 5000억원 중 73%인 3770억원을 몰아주기로 했습니다. 투자 재원 마련에 용이한 사업구조를 갖춘 후, 향후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 대주주 적격 판단

금융감독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 대주주로 적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과거 국정농단 사건으로 적용된 이 부회장에게 적용됐던 뇌물공여와 횡령 등의 혐의는 이번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입니다. 금감원의 적격 판단은 향후 이 부회장의 그룹 내 지배구조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한 최종 판단은 오는 4분기에 금융위원회에서 논의됩니다. 

▲‘하반기 IPO 대어’ 현대重 기관 수요예측 개시… 6일 공모가 확정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상장절차에 나섰습니다. 우리사주조합 단계서부터 흥행을 기록하는 등 훈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총 공모주식은 1800만 주로 희망 공모가는 5만2000∼6만 원입니다. 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최대 1조800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 ITC, 삼성전자·LG전자 특허침해소송 조사 착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주요 IT 제품에 대한 '특허 침해' 혐의로 국제무역위원회(ITC)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양사가 불공정 무역 행위 관련으로 동시에 ITC의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여만입니다. 유럽의 특허 괴물로 불리는 ‘선래이 메모리’가 ITC에 특허침해 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트럭·버스에도 친환경 바람… 토요타·볼보·현대차, 주행거리 경쟁

친환경차가 승용차를 넘어 상용차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만트럭버스는 오는 2024년부터 대형 전기트럭 신모델을 양산합니다. 토요타도 수소상용차 개발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볼보그룹도 독일의 다임러 트럭과 합작사를 통해 2025년 유럽시장에 수소트럭 판매를 시작한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세계 최초 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를 장거리 화물 운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에스티팜 "델타 변이 표적 mRNA 백신 발굴…3월 1상 신청"

에스티팜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표적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30'의 발굴을 완료했습니다. 내년 3월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양주성 에스티팜 mRNA사업개발실장은 "12월 초까지 생산량을 2배 확대할 수 있는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재, 호재…'3주만에 83% 쑥' 에이치엘비株 무서운 상승세

에이치엘비의 상승세가 거침없습니다. 최근 3주 사이 83%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까지 꿰찼습니다. 호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중국 항서제약이 세계폐암학회에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대한 중국 병용 임상 결과 2건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리보세라닙은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항암제입니다.

▲은행 예금 적금 금리 인상 줄잇는다…하나은행 3일부터 0.3%P 인상

하나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3일부터 연 0.1~0.3%포인트 올린습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렸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이주 예·적금 금리를 올릴 방침입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8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국책은행, 임금피크 기간 4년→3년으로 줄인다

산업은행이 2023년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을 만 56세 이상에서 만 57세 이상으로 바꿉니다. 정년 전 임금이 깎이는 기간은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듭니다. 다른 국책은행과 금융 공기업도 최근 잇달아 임금피크 대상자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국책은행 희망퇴직 제도 개선이 지지부진하자 실무 인력을 확보하려는 자구책으로 풀이됩니다.

▲은행 AI 똑똑해졌네…복잡한 대출상담 척척

금융권에 도입된 AI 음성봇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상담센터 문의전화의 절반을 AI 상담사 쏠리가 상담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5%는 전문상담사 연결 없이 AI가 고객 요청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고객 음성을 듣고 감정 상태까지 예측해 서로 대화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네이버 총수 이해진 소유 회사 ‘지음’, 미공개 정보로 수백억 평가이익 의혹

네이버 총수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개인회사가 제약사의 지주회사에 투자해 수백억원의 주식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GIO가 네이버와 본인이 투자한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네이버 측은 “대웅제약과의 합작법인 설립 당시 이 GIO는 네이버 경영에서 물러난 상태였기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6기 전력이 변전소도 못가보고 허공으로…전국에 널린 '유령 태양광'

정부가 전력망에 연결하지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로 둔 태양광발전 규모가 6GW(기가와트)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국전력이 송전로, 변전소와 같은 전력유통 인프라를 아직 구축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한전은 지난해 전담 조직까지 만들고 올해까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바이오디젤 기업' 대경오앤티 매각 착수…내달 중 예비입찰

바이오디젤 생산업체인 대경오앤티 매각 작업이 본격화합니다. 대경오앤티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인 BoA메릴린치 등은 다음주부터 매각 작업을 시작합니다. 매각 대상은 스틱이 보유한 지분(70%)과 김창윤 전 대표 지분(19.72%) 등 100%입니다. 인수 후보군으로 정유, 석유화학업체를 비롯해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거론됩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제주도, 제주항공에 40억원 추가 출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주항공이 두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제주도가 40억원을 추가로 출자합니다. 이번에 배정된 54만9490주 가운데 40억원을 들여 약 39%인 21만4477주를 인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4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습니다. 

▲아웃백 판 스카이레이크PE, 570억 투자해 2130억 차익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PE)가 3500억원을 투자한 8호 펀드를 연말 최대 6000억원으로 회수하면서 IRR 14%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스카이레이크PE는 최근 KOC전기와 KCTL 매각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자산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는 이르면 다음주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BHC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포드, 美 8월 자동차 판매 33%↓…반도체 부족 여파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지난 8월 미국 신차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포드의 8월 미국 내 계절조정 연간 판매율(SAAR)은 130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감소했습니다.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재고가 역대 최저로 떨어지고, 신차 가격이 크게 올라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로존 물가 치솟았지만…"ECB, 12월 테이퍼링 발표할 것"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관련한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ECB는 오는 9월 9일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몇 달 더 기다렸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둔화에…中, 54조원 긴급투입

중국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중소기업 지원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지방 소재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만 대출할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 하반기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 18.3%로 최고점을 찍은 뒤 2분기 7.9%로 뚜렷하게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9월 3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