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년 예산 604조 4000억원…확장재정으로 코로나 타파”
문 대통령 “내년 예산 604조 4000억원…확장재정으로 코로나 타파”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8.31 17:00
  • 최종수정 2021.08.3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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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제3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제3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국무회의에서 604조원 4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은 코로나19 완전 극복과 국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하는 예산이다”며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 국회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총지출 규모는 604조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558조원에 비해 50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대규모 추경을 반영한 올해 예산 604조 7000억원을 상회한다.

문 대통령은 2022년도 정부예산안과 관련해 “정부는 ‘완전한 회복과 강한 경제’를 위해 내년도 예산도 확장적으로 편성했다”면서 “완전한 회복까지 가야할 길이 멀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제무역 질서의 변화, 저탄소·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여전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 완전 극복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방역과 백신 예산부터 충분히 담았다”며 “충분한 백신 물량을 선제 확보하고 병상, 의료진 확충 등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는 노력과 함께 국산 백신 개발과 글로벌 백신 허브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회복과 양극화 대응, 경제구조 전환, 국민보호 강화 등 4개 분야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환경에 11조 9000억원, 연구개발(R&D)에 29조 8000억원, 보건·복지·고용에 216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문 대통령은 “격변과 대전환의 세계 질서 속에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각 부처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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