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에 부품 넣는 투식스(IIVI), 공격적 M&A 효과는?
ASML에 부품 넣는 투식스(IIVI), 공격적 M&A 효과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27 08:12
  • 최종수정 2021.11.12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식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광학 부품, 엔지니어링 재료 기업 투식스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적극적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외형과 점유율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미래 테크기술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두고 있고, 특히 최근 인수한 코히런트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투식스는 지난 26일 시초가 기준 62.3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 주가는 올해 2월 100달러 선까지 접근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해 최근까지 약 40%가량 떨어진 상태다.

투식스는 광학 솔루션과 화합물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으로 광학 솔루션 부문에선 광모듈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ROADM, 광학 부품을 만든다. 화합물 반도체는 SiC 기판, Gan RF, GaAs RF, VCSEL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SiC 기판에서 Cree, ROHM과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21회계연도 연간 실적은 매출 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 3월 인수한 산업용 레이저 회사 코히런트의 2021회계연도 예상 매출은 14억9000만 달러이며 시가총액 61억7000만 달러로 PER은 약 40배 수준이다.

적극적 M&A 전략으로 외형을 키우는 게 눈에 띈다. 2013년 Ocalro(GaAs 사업부), 2018년 피니사(광모듈,VCSEL)에 이어 올해 3월 코히런트 인수전에서 루멘텀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상태다. 지난 10년 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20% 수준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히런트 인수에 성공하며 광학과 레이저, 화합물 반도체라는 상호보완적이면서도 성장성이 뛰어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5G, 전기차, AR/VR EUV 등 모든 영역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코히런트와는 레이저와 광학, 전자기술에서 상호보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인수를 통해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