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천사소재, 고성장 추세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中천사소재, 고성장 추세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27 07:09
  • 최종수정 2021.08.27 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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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소재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내 2차전지 전해액 생산 1위인 천사소재가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타이트한 수급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의 늘어난 생산 능력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모습을 과시했다.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사소재는 2021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 37억 위안, 순이익 7억8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3%, 순이익은 151.1% 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상반기 생활화학제품 부문 매출과 지배지분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9%, 35.2% 감소했다. 다만 전해액 판매량 증가 및 단가 상승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2차전지 관련 매출은 31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82.1% 급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36.2%로 상승”했담 “전방산업 수요 호조로 인해 중국 내 육불화인산리튬 단가가 6월 말 기준 연초 대비 186.4% 급등하면서 전해액 단가도 87.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천사소재는 전해액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 전해질의 약 80%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2만톤 규모의 신규 생산라인 가동할 예정이다. 여기에 2차전지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전해질 LiFSI의 CAPA 확장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회사는 약 41억 위안 규모의 생산능력 확장 계획도 밝혔다. 도시광산 사업에도 진출해 2023년 초 연간 2만7000톤 규모의 탄산리튬과 1만8000톤 규모의 인산철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전해액 가격 상승세에 따라 회사의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는 평이 나온다.

조철군 연구원은 “최근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전해액 원가의 약 50%를 차지하는 육불화인산리튬의 단가가 2016년 고점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전해액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육불화인산리튬 단가 상승에 따른 전해액 단가의 지속적인 강세 전망되는 가운데 동사의 생산능력 확장에 따른 실적 고성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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