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신약 개발까지 나선 진단기업
랩지노믹스, 신약 개발까지 나선 진단기업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8.26 12:18
  • 최종수정 2021.08.26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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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랩지노믹스가 진단키트 및 진단서비스 수요 증가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신약개발 사업에 나서며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KTB증권은 26일 랩지노믹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539억원,  21.3% 감소한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8%, 56% 성장했다. 

전 세계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및 진단서비스 수요 증가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랩지노믹스 기업 CI
랩지노믹스 기업 CI

코로나19 분석서비스 및 진단키트 매출액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84%, 13.9% 성장했다. 

이지수 KTB증권 연구원은 "국내 포함 전세계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분석 서비스 및 진단키트 매출 성장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부가 70개 진단 서비스 항목 대상으로 소비자대상 직접(DTC) 유전자 검사 사업을 허가해주면서 PGS(Personal-Genome-Service)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DTC 테스트 범위는 영양소 검사, 피부/모발 검사 등 다양한 건강 관련 검사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쥬비스다이어트 (다이어트 관련 고객 맞춤형 서비스), 휴온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건강검진 서비스), 씨크릿다이렉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핏펫 (애완동물 건강검진 서비스)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신약개발 사업에도 진출했다. 시프트바이오와 100억원 규모의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 기반 면역 항암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랩지노믹스는 페리틴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및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페리틴은 체내에서 철 이온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단백질이다. 

페리틴을 활용한 첫 번째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CD47을 표적하는 면역항암제로, 연내 비임상시험에 진입 및 내년 하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CD47 타겟 면역항암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다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항원을 부착할 수 있어 변이 대응이 가능해 경쟁력이 있다"며 "이와 같이 다양한 신규 투자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진단 키트 사업과 PGS 사업 강화, 신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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