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전기로 업체 뉴코(NUE), ESG시대 빛 발할까
세계 1위 전기로 업체 뉴코(NUE), ESG시대 빛 발할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25 11:45
  • 최종수정 2021.11.1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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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세계 1위 전기로 업체 뉴코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로 타이트한 철강 공급이 예상됨에 따라 뉴코의 수혜가 기대되며, 중장기적인 ESG 추세에서도 탄소를 덜 쓰는 뉴코의 기술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뉴코는 24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3.42달러(2.85%) 상승한 12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0.74달러 오르며 누적 기준 134.72%나 오른 상태다.

미국 1위의 철강업체인 동시에 세계 1위의 전기로 업체인 뉴코는 철광석이 아닌 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을 원료로 철강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전체 판매 열연, 냉연도금류 등의 판재류이며, 건설, 에너지 향 판매가 주력이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투자 포인트로 타이트한 미국 철강 수급과 인프라 투자 기대감, ESG 시대에 이산화탄소 절감 차원에서 두드러지는 뉴코의 기술력, 원가 경쟁력과 혁신 DNA 등을 거론하고 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타이트한 미국 철강 수급이 동사 주가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라며 “가동률 상승 및 수입량 증가로 미국 내 철강 공급은 늘어나고 있음에도 재고는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수요 상황이 양호함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ESG 차원에서 탄소 저감 활동이 필요한 가운데 뉴코가 부각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철강 부문이 기여하는 비중은 약 8%에 달하며, 뉴코는 스크랩 사용 비중을 줄이고 직접환원철 사용을 늘리고 있어 탄소 저감에서 두드러진다. 실제로 2020년 기준 뉴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글로벌 철강사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김윤상 연구원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수소환원제철법 등 다양한 탄소 배출 저감 방법이 있지만, 철강사가 단기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스크랩 사용 비중 확대, DRI 사용량 확대 두 가지로 요약된다”라며 “뉴코는 이미 천연가스 기반의 450만 톤 규모의 2개 DRI 공장을 가동 중이며 생산된 DRI 를 자체 원료로 사용함은 물론 타 전기로 업체 등 외부에 판매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익성도 거론될 부분이다. 미국이라는 원활한 원료 조달 환경과 함께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윤상 연구원은 “뉴코는 세계 최초로 박슬라브 연주기를 상용화했고 현재는 마이크로 밀 혁신에 나서고 있는 등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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