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의 주요 관계사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로 성장에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전일 삼성그룹의 주요 관계사는 향후 3년간 24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위탁개발생산)/바이오시밀러 강화를 통해 제2 반도체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장기 성장 계획을 공유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5공장·6공장 건설 계획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신규 진출 계획을 명시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공장·6공장을 짓기 위해서는 현재 건설 중인 4공장과는 별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2바이오캠퍼스 부지는 1바이오캠퍼스와 유사한 10만평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세포·유전자체료제 CDMO 신규 진출의 경우 그 동안 꾸준히 논의돼 왔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조금 더 뚜렷해졌다.
김 연구원은 "항체치료제에서 성장성이 높은 세포/유전자치료제로의 다각화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받고 있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추가적으로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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