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복래특유리그룹, 마진 압박에도 증설 러쉬..점유율 1위 찍을까
中복래특유리그룹, 마진 압박에도 증설 러쉬..점유율 1위 찍을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11 14:24
  • 최종수정 2021.08.11 0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래특유리 flat glass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상해 후강퉁 증시에 상장한 복래특유리그룹(Flat Glass)을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태양광용 플랫 글라스 부문 캐파 기준 세계 2위로, 향후 전세계적인 태양광 발전 확대 추세에 따라 기업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상해 후강퉁 증시에서 복래특유리그룹은 지난 10일 장마감 기준 51.70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4.26%(2.300위안) 떨어진 수치로 8월부터 시작된 급격한 상승세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플랫글라스 캐파 기준 2위 태양광 유리 제조기업인 복래특유리 그룹은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태양광 유리가 83.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태양광 유리 수요 확대, 시장점유율 제고에 힘입어 3년 연평균 EPS 성장률 19.2%의 안정적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는 평이다.

전세계적 태양광 발전 확대 추세도 주목된다. 태양광 유리는 양면 모듈 침투율이 2025년 60%로 높아지며 관련 수요도 2021~2025년 사이 연평균 21%가량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마진 압박 우려에도 복래특유리그룹은 2022년 총 2만600T/D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증설에 나선 상태다.

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약 100% 상승해 12개월 선행 P/E 3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도 “태양광 유리보다 먼저 시장의 판도 변화가 나타난 모듈 시장을 참고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로 2021년 상반기 모듈 출고량은 JA Solar가 기존의 모듈 강자 JK Solar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라며 “현재 JA Solar의 12개월 선행 P/E가 48.9배임을 고려하면 Flat Glass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