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낸 코보(QRVO), 중국향 하이엔드 5G칩 판매 견조
호실적 낸 코보(QRVO), 중국향 하이엔드 5G칩 판매 견조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10 08:59
  • 최종수정 2021.11.1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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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5G 네트워크 전문 반도체 기업 코보(QORVO)가 분기 기준 호실적을 거뒀다. 5G 모바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하이엔드 제품에 탑재되는 칩 비중을 늘리고 있다. 차량용 제품에서도 매출 성장이 돋보이고 있어 증권가는 코보의 안정적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보는 2022회계연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1억1000만달러, Non-GAAP 영업이익 3억6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80.1%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은 컨센서스 대비 2.8%, 영업이익은 14.3% 웃돌았다.

5G용 RF칩을 만드는 코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전환에 따른 수혜를 누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5G 스마트폰 판매가 코보에게 수혜로 다가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고객사 제품 중 절반 가까이가 해외 수출용으로 판매되며 그런 제품일수록 개별 반도체보다 인테그레이티드 형태의 하이엔드 제품이 선호된다”라며 “코보가 강점을 지닌 분야가 안테나 튜닝과 BAW 필터 통합 모듈링”이라 이라고 중국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비 모바일 분야에서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특히 와이파이와, 차량용 VDX, LTE, 5G, 터치 센서 솔루션 관련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다는 평이다.

회사는 2022회계연도 2분기 예상 매출로 12억5000만 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인 12억 달러 대비 소폭 상향된 수치다. 모바일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9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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