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IM부문, 4분기 무선 제품 8800만대 생산한다
[단독] 삼성전자 IM부문, 4분기 무선 제품 8800만대 생산한다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8.09 07:00
  • 최종수정 2021.08.0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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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닌 스마트폰 공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박닌 스마트폰 공장.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전자 IM부문이 2분기 휴대폰 생산량 6000만대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판매고를 기록했으나, 올해 4분기에는 무선 제품(휴대폰·태블릿) 출하량을 8800만대까지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9일 인포스탁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삼성전자 IM부문은 공급망 역량 등을 활용해 3분기부터는 생산량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고 특히 4분기에는 무선 제품 출하량을 8800만대 까지 늘리는 계획을 잡았다.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실적 중 IM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6700억원,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 넘게 감소했다.

무선 제품 중 휴대폰 판매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반도체 부품 쇼티지(공급 부족)에 의해 6000만대를 기록했다. 1분기에 비해 2100만대 넘게 줄은 수치다.

인포스탁데일리가 최근 단독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무선 제품 출하량을 휴대폰 6600만대, 태블릿 800만대로 총 7300만대 생산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또한 4분기는 3분기 대비 휴대폰 생산물량을 20~25% 더 늘려 8200만대까지 생산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아, 무선 제품을 8800만대까지 생산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6월에 반도체 쇼티지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생산 차질이 있어 최근 IM부문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3분기부터는 휴대폰 생산량을 기존보다 10% 늘려잡은 것으로 안다"며 "공급을 이원화하면서 4분기로 갈수록 빠르게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분기 자연스레 재고정리 기간을 본의 아니게 같게 되면서, 오는 4분기 전통적인 재고처리가 없는 상황이 발생,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취재결과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을 하다보니, 공장마다 라인의 비율을 효율적으로 조절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있다"면서 "코로나19가 예측가능한 상황은 아니다보니, 정확한 생산물량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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