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무라타, 전장·스마트폰 호조에 늘어나는 '수주잔고'
日무라타, 전장·스마트폰 호조에 늘어나는 '수주잔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02 12:45
  • 최종수정 2021.08.02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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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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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MLCC 시장 세계 1위인 일본 전자회사 무라타가 지난 1분기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MLCC를 포함한 캐패시터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고 SAW 필터 등이 있는 피에조부품도 수요가 증가했다. 회사가 2021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상향한 가운데, 증권가는 수주 잔고가 쌓이고 있어 실적 전망도 밝다고 내다본다.

무라타는 2021회계연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4396억 엔, 영업이익 1051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4.7%나 급등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1.4%나 높았다. 영업이익률은 23.9%였다.

MLCC가 포함된 캐패시터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40.7%, 전분기대비 12.2%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PC와 하이앤드 스마트폰 관련 수요가 전분기대비 늘었으며 자동차 OEM들도 전기차 위주로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피에조부품(SAW 필터 등)도 IoT 및 스마트폰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비디오게임 콘솔 관련된 리튬이온 배터리 판매도 늘면서 전 제품의 판매가 양호했다는 평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었으며, 엔화 약세가 이어져 환율도 우호적”이었다며 “수주잔고가 2020회계연도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늘어나며 실적 전망도 밝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4월에 제시했던 2021회계연도 실적을 모두 기존 매출 1조6600억엔, 영업이익 3200억엔에서 각각 1조7300억엔, 3650억엔으로 각각 4.2%, 14.1% 올렸다. 자동차 전장 고객들이 생산을 빠르게 늘릴 계획이어서 부품 재고를 공격적으로 쌓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관련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조절희 연구원은 “무라타는 자동차 전장 중에서도 전기차 파워트레인(구동계)용 초 하이앤드 MLCC를 TDK와 함께 과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향후 관련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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