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삼성전기가 2분기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하이엔드 부품군의 타이트한 수급 장기화로 삼성전기가 3분기에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4755억원(+4.4% qoq, +36.6% yoy), 영업이익 3393억원(+2.4% qoq, +253% yoy)으로 당사추정치(3118억원), 시장예상치(영업이익 3098억원)를 상회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플래그십 모델 비중 감소 및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영향으로 모듈부문 실적 둔화가 예상됐으나 중화 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화권 및 국내고객사향 카메라모듈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북미고객사향 RF-PCB 공급 시작과 함께 MLCC와 패키지기판의 타이트한 수급 및 제품믹스 개선 지속으로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91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하이엔드 부품군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 장기화 및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반영해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9.1% 상향한 1조 4259억원으로 수정 제시한다”며 “동사는 타이트한 하이엔드 부품 수급 지속에 따른 수혜를 장기간 누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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