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필립모리스(PM), 하반기 아이코스 ‘확장’에 집중
美필립모리스(PM), 하반기 아이코스 ‘확장’에 집중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22 17:18
  • 최종수정 2021.07.2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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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담배 브랜드 필립모리스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궐련형 담배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67개국까지 확대된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증권가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하반기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필립모리스는 2021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75억9000만 달러, 영업이익 34억5000만 달러, 순이익 2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3%, 순이익은 12% 늘었지만 컨센서스보단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4%, 8.9% 하회했다.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캐나다 지역에서 궐련형 판매가 급감했던 기저효과로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다만 2019년 2분기 대비로는 15% 낮은수준에 불과하며 지난 상반기 중 궐련형 담배 가격 인상은 평균 3% 단행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궐련형 담배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전 중임에도 유럽에서의 위험도 감소 제품(RRP) 판매 확대가 이어지며 RRP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늘었다”라며 “전사 매출액 내 RRP 매출 비중이 30.0%까지 확대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디바이스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전망하고 있다. 오는 88월 중 IQOS ILUMA를 일본에 출시할 예정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투자액도 3억~4억 달러 확대될 예정이다.

2021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성장률은 6~7% 이상, 영업이익률은 최대 2%포인트 개선되며 EPS 증가율은 12~14%, 가열담배(HTU) 출하량은 950억~1000억 개비로 제시됐다.

한유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궐련형 담배 가격 인상은 이어갈 계획이나 인상 영향은 상반기보단 미미할 전망”이라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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